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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연봉협상 준비를 금액 정하기로 끝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숫자는 정했는데 "왜 그 금액이냐"는 질문 앞에서 말문이 막히고, 회사가 한 단계 낮춰 부르면 그 자리에서 수긍해 버립니다. 이 프롬프트는 금액이 아니라 금액을 말하는 문장과 그다음 문장을 준비시킵니다. 근거 뒤에 "이 말이 통하지 않을 때"를 붙여 두는 장치가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역할을 인사 담당자로 두되 "오늘은 제 편에 서서"라고 못 박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인사 담당자라고만 하면 회사 관점의 조언이 섞여 들어와 스스로를 설득해 버리는 답이 나옵니다. 협상 상대의 논리를 아는 사람을 내 편으로 앉히는 것이 이 문단의 목적입니다. 맥락의 연차와 직무는 근거 문장이 어느 쪽을 짚을지를 정합니다.
세 번째 문단은 되묻기입니다. 처우 협의는 조건 하나만 달라져도 준비가 달라집니다. 지금 회사에 남을 여지가 있는지, 입사일이 정해졌는지 같은 것을 모델이 먼저 물어보게 하면 뭉뚱그린 조언 대신 제 상황의 문장이 나옵니다. 질문을 3개로 제한해 둔 것은 되묻기가 길어져 준비가 지연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형식에서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구어체 한 문장"이 핵심입니다. 협상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요약된 조언이 아니라 입에서 나올 문장입니다. 마지막 제약은 안전장치입니다. 시장 평균 연봉을 물으면 모델은 출처 없는 숫자를 만들어 내고, 그 숫자를 근거로 삼으면 협상 자리에서 무너집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role-prompting, hallucination
나쁜 예와 비교
5년 차 마케터인데 연봉 협상 어떻게 해야 해? 얼마 부르는 게 적당해?
금액을 물으면 근거 없는 숫자와 "자신감을 갖고 임하세요" 수준의 조언이 돌아옵니다. 그 숫자를 그대로 부르면 근거를 요구받는 순간 답할 말이 없고, 회사가 낮춰 부를 때 이어서 할 말도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변형
지금 회사에 인상을 요청할 때
당신은 {{직무}} 직군의 보상을 결정해 본 팀장입니다. 저는 {{경력 연차}} {{직무}} 담당자이고, 이직이 아니라 지금 회사에서 연봉 인상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먼저 제 상황에서 빠진 정보를 최대 3개까지 물어봐 주세요. 그다음 ① 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메시지 한 통 ② 면담 자리에서 말할 근거 문장 3개 ③ "올해는 어렵다"는 답을 들었을 때 다음 단계를 합의하기 위한 질문 3개를 정리해 주세요. 제가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구어체 한 문장씩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만두겠다는 뜻으로 읽힐 표현은 넣지 마세요.
희망 조건과 상황: """ {{희망 조건}} """
내부 인상 요청은 떠날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거절당한 뒤의 다음 단계를 합의하는 질문이 대신 들어갑니다.
협의 자리가 끝난 뒤 메일로 정리할 때
아래는 방금 끝난 처우 협의에서 오간 내용과 제 희망 조건입니다. 담당자에게 보낼 확인 메일을 써 주세요.
형식: 제목 한 줄, 본문 7줄 이내. ① 시간 내 준 것에 대한 인사 ② 오늘 확인된 조건을 항목별로 다시 적기 ③ 아직 답을 못 받은 항목을 질문 형태로 ④ 언제까지 회신받고 싶은지. 압박으로 읽히지 않게 담백한 존댓말로 써 주시고, 자료에 없는 조건은 넣지 마세요.
협의 내용과 희망 조건: """ {{희망 조건}} """
말로 오간 조건은 기억이 서로 다릅니다. 같은 날 글로 남겨 두면 나중에 조건이 달라졌을 때 근거가 됩니다.
모델별 주의
실제 시장 연봉 수치를 물으면 그럴듯한 숫자를 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은 직접 조사한 값만 희망 조건에 적고, 모델에게는 그 금액을 말로 옮기는 일만 맡기세요
협상 대화를 이어서 연습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당신이 회사 측 담당자 역할을 맡아 주세요"라고 이어 붙이면 됩니다. 다만 대화가 길어지면 앞의 제약을 잊고 금액을 새로 만들어 내는 일이 있으니, 시작할 때 적은 희망 조건을 중간에 한 번 다시 붙여 넣으세요.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