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법은
ChatGPT에 역할 부여를 한다는 것은 답을 쓸 사람을 먼저 정해 주는 일입니다. “당신은 10년 차 편집자입니다” 한 줄이 붙으면 AI는 편집자가 신경 쓸 법한 기준, 문장 길이나 중복이나 근거 없는 형용사를 스스로 꺼내 옵니다. 역할이 없으면 누구에게나 무난한 답을 목표로 잡고, 결과는 대개 교과서 같은 평균값이 됩니다.
역할은 지식뿐 아니라 관점도 정합니다. 같은 기획안도 투자 심사역이 보면 숫자의 근거를 묻고, 신입 사원이 보면 모르는 용어를 짚습니다. 무엇을 얻고 싶은지가 곧 누구를 부를지입니다.
페르소나 — 말투와 성격까지
페르소나는 역할에 태도를 더한 것입니다. “깐깐하지만 대안을 반드시 함께 내놓는 선배”, “높임말을 쓰되 군더더기 없는 사무직”처럼 말투와 성격을 적으면 결과의 온도가 바뀝니다. 직업만 적었을 때 남아 있던 들뜬 어조나 과한 칭찬도 여기서 잡힙니다.
좋은 예 / 나쁜 예
나쁜 예
이 자기소개서 좀 다듬어줘
좋은 예
당신은 채용 담당자를 매일 상대하는 10년 차 이력서 첨삭 편집자입니다. 칭찬보다 지적을 먼저 하고, 고칠 문장은 반드시 대안 문장을 함께 보여 주는 성격입니다.
아래 자기소개서 문단을 다듬어 주세요. 과장된 표현과 근거 없는 형용사를 먼저 짚고, 각각 대체 문장을 제안해 주세요.
앞의 답은 문장을 매끈하게 바꿔 놓지만 어디가 왜 문제였는지 알 수 없어 다음 글에 써먹을 수 없습니다. 뒤의 답은 “성실합니다” 같은 말이 왜 걸리는지 짚고 대안까지 주므로 그대로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세요
- 당신은 {경력·직함}입니다. {이 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해 주세요.
- 당신은 {대상}을 매일 상대하는 {직업}입니다.
- 말투는 {높임말·간결체}로, {칭찬보다 지적을 먼저 하는} 성격으로 답해 주세요.
주의
역할 설명이 길어지면 시킬 일이 뒤로 밀려 본론이 묻힙니다. 두세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실존 인물을 역할로 쓰면 말투만 흉내 낼 뿐 전문성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직업과 판단 기준으로 적으세요.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role-prompting, pers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