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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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세계관 만들기 프롬프트를 한 번에 던지면 결과는 대개 지명 목록입니다. 왕국 이름과 종족 이름은 스무 개쯤 나오는데, 3번 항목의 마법 규칙과 7번 항목의 전쟁 서술이 서로 맞지 않습니다. 마법으로 상처를 고칠 수 있다고 해 놓고 역병으로 인구가 절반이 줄었다고 쓰는 식입니다. 원고를 쓰다 보면 반드시 그 틈에 걸립니다.
그래서 이 프롬프트는 작업을 다섯 덩어리로 나눠 하나씩 쌓습니다. 힘의 규칙을 먼저 정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가 정해져야 도시가 왜 거기 있는지, 어떤 집단이 왜 강한지가 따라 나옵니다. 반대로 지도부터 그리면 규칙이 나중에 지도를 따라가느라 억지스러워집니다.
각 단계 끝에 "앞 단계에서 사용한 것"을 적게 한 것은 앞뒤를 잇는 고리입니다. 대화가 길어지면 모델이 앞부분을 놓치는데, 매 단계에서 앞의 결정을 다시 문장으로 꺼내 두면 그 내용이 계속 눈앞에 남습니다. 마지막 5단계를 점검으로 둔 것도 같은 이유로, 판타지 설정 chatgpt 결과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충돌을 스스로 찾게 만듭니다.
역할은 "지명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규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두었습니다. 형식 문단에서 항목을 8개로 묶은 것과 고유명사를 3개로 제한한 것은 분량이 아니라 밀도를 위해서입니다. 이름이 늘어날수록 규칙은 오히려 흐려집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chain-of-thought, context-window
나쁜 예와 비교
비 오는 어두운 분위기의 판타지 세계관 만들어줘. 마법 체계랑 지도랑 역사도 같이.
한 번에 다 요청하면 항목별로 그럴듯한 문단이 나오지만 서로 참조하지 않습니다. 마법에 대가가 있다고 써 놓고 역사 항목에서는 아무 대가 없이 도시를 통째로 옮깁니다. 어디를 고쳐야 할지 모르니 결국 설정집을 참고하지 않고 원고를 쓰게 되고, 그러면 설정집을 만든 의미가 없어집니다.
변형
이미 만든 설정의 충돌만 찾을 때
아래는 제가 만들어 둔 {{세계 분위기}} 분위기의 세계 설정입니다. 새 설정을 추가하지 말아 주세요.
설정 안에서 서로 어긋나는 곳만 찾아 주세요. ① 힘의 규칙과 사건이 맞지 않는 곳 ② 기술 수준({{기술 수준}})으로 설명되지 않는 물건이나 이동 속도 ③ {{핵심 갈등}}이 이미 해결되어 버리는 설정. 각각 어느 대목과 어느 대목이 부딪히는지 짚고, 둘 중 무엇을 버리는 편이 이야기에 이로운지 한 줄로 의견을 붙여 주세요.
설정 원문: """ 여기에 지금까지 만든 설정을 붙여 넣습니다 """
설정이 이미 쌓여 있을 때 씁니다. "추가하지 말라"를 빼면 AI가 충돌을 지적하는 대신 설정을 더 만들어 덮어 버립니다.
한 장면에 필요한 만큼만 정할 때
{{세계 분위기}} 분위기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장면 하나를 쓰려 합니다. 기술 수준은 {{기술 수준}}입니다.
설정집 전체를 만들지 말고, 이 장면을 쓰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만 정해 주세요. 장소 한 곳, 그곳의 규칙 두 가지, 등장인물이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정한 것 아래에 "이 장면에서는 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세 줄로 적어 주세요.
세계관을 다 만들고 쓰기 시작하면 첫 장면까지 몇 주가 걸립니다. 장면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정하고 나중에 합치는 방법입니다.
모델별 주의
다섯 단계를 한 대화에서 이어 가면 뒤로 갈수록 1단계 규칙을 흘립니다. 3단계쯤에서 "지금까지 확정된 규칙만 목록으로 다시 정리해 줘"를 한 번 넣고, 그 목록을 복사해 다음 단계 요청 앞에 붙여 두세요.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