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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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캐릭터 인터뷰를 하지 않고 "이 인물 설정 좀 더 채워 줘"라고 하면 항목만 늘어난 표를 받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혈액형, MBTI. 정작 이 인물이 곤란한 질문 앞에서 어떻게 말을 돌리는지는 알 수 없고, 그런 것은 원고에 쓸 데도 없습니다. 인물은 항목이 아니라 대답하는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역할을 인물과 기자 둘로 나눈 것이 출발점입니다. 인물만 맡기면 제가 계속 질문을 만들어 내야 해서 금방 지치고, 기자까지 맡기면 인물이 예상하지 못한 각도의 질문이 들어옵니다. 발화자 표시를 강제한 것은 두 목소리가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 회차로 나눠 진행하는 순서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아픈 곳을 찌르면 인물이 방어적으로 굳어 준비된 답만 나옵니다. 하루와 습관을 먼저 물어 말투와 리듬이 자리 잡은 뒤에 정면 질문으로 들어가야 대답에 결이 생깁니다. 3회차에서 어긋난 대답만 다시 묻는 단계가 인물 깊이 만들기의 핵심입니다. 모순이 드러나는 자리가 곧 인물이 숨기고 있는 자리입니다.
시작 전에 되묻게 한 것은 말투와 시대가 정해지지 않으면 인물이 아무 말투로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문단의 "새로 정해진 것" 목록은 즉흥으로 나온 설정이 흩어지지 않게 붙잡아 둡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이 목록만 설정 문서에 옮기면 됩니다. 인물 설정을 """ 로 감싼 것은 설정 메모에 적어 둔 작업 지시가 인물의 대사로 섞여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ersona, role-prompting, context-window
나쁜 예와 비교
이 캐릭터 설정 좀 더 디테일하게 채워줘
(인물 설정 붙여넣기)
돌아오는 것은 취미와 좋아하는 색깔이 추가된 목록입니다. 항목은 늘었지만 5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비어 있고, 새로 붙은 설정끼리 서로 맞는지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대로 원고에 옮기면 나중에 앞뒤가 어긋난 곳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변형
두 인물이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을 때
아래 설정의 인물을 맡아 주세요. 제가 상대 인물이 되어 대화하겠습니다. 우리는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물은 자기 기억대로만 말하고, 제 말과 어긋나는 부분이 나오면 물러서지 말고 자기 쪽 근거를 대 주세요. 대화 열 번을 주고받은 뒤 멈추고, 두 사람의 기억이 갈라지는 지점을 목록으로 정리해 주세요.
인물 설정: """ {{인물 설정}} """
같은 사건을 두 인물이 다르게 기억할 때 관계가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상대역을 맡아야 대화가 예상 밖으로 흘러갑니다.
인터뷰 대신 질문지만 먼저 받고 싶을 때
아래 인물 설정을 읽고, {{알고 싶은 부분}}을 파고들 질문을 스무 개 만들어 주세요. 답은 쓰지 마세요. ①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 ② 그때의 선택을 묻는 질문 ③ 대답하기 싫을 만한 질문 ④ 다른 인물이 그를 어떻게 봤을지 묻는 질문, 네 묶음으로 나눠 다섯 개씩 적어 주세요.
인물 설정: """ {{인물 설정}} """
질문지만 받아 두면 제가 직접 인물이 되어 답해 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답을 써 보는 편이 인물의 말투를 잡는 데는 더 빠릅니다.
모델별 주의
회차를 거듭하면 앞 회차 내용을 잊기 시작합니다. 3회차 전에 "지금까지 새로 정해진 것을 목록으로 정리해 주세요"라고 요청해 두세요
회차가 이어지면 인물이 지나치게 술술 털어놓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말이 너무 잘 통한다 싶으면 "이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게 해 주세요"라고 한 번 끊어 주세요.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