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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설정 오류 찾기를 부탁했는데 감상문을 받는 일이 흔합니다. "긴장감이 좋습니다, 다만 인물의 감정이 조금 더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같은 말은 아무리 읽어도 고칠 곳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 프롬프트는 첫 문단부터 감상이 아니라 검사를 시킨다고 못 박습니다.
과제 문단이 검사 항목을 넷으로 쪼개는 이유는, 뭉뚱그려 물으면 눈에 띄는 하나만 짚고 끝나기 때문입니다. 설정과의 충돌, 원고 내부의 모순, 갑자기 가능해진 일은 성격이 다른 문제라 따로 물어야 각각 나옵니다. 네 번째 항목이 특히 중요합니다.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을 담아 둘 자리를 주지 않으면, 모델은 설정에 없는 내용까지 오류라고 우기거나 반대로 그냥 넘어갑니다.
형식의 "근거 문장" 열이 이 프롬프트의 안전장치입니다. 원고에서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게 하면 지어낸 지적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도 남는 것을 마지막 자기 점검 문단이 걸러 냅니다. 인용한 문장이 실제로 원고에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지우라고 하면, 소설 개연성 점검의 신뢰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설정 요약과 원고를 각각 """ 로 감싸 구분한 것은 둘을 섞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기준이 되는 자료와 검사받는 자료가 뒤섞이면 원고에 쓰인 내용을 설정으로 착각해 모순을 놓칩니다. 고쳐 쓴 원고를 보여 주지 말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무엇을 고칠지는 제가 정합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hallucination, prompt-injection
나쁜 예와 비교
이 소설 이상한 부분 없는지 봐줘
(원고 붙여넣기)
설정 요약이 없으니 모델은 무엇이 원래 규칙인지 알 수 없어 문장 수준의 감상만 늘어놓습니다. 자정 이후 지상 통행 금지 같은 규칙을 어겼는지는 아예 검사되지 않습니다. 지적이 나와도 근거 문장이 없어 원고에서 다시 찾아야 하고, 개중에는 원고에 없는 내용을 지어낸 지적도 섞입니다.
변형
인물이 아는 정보만 따로 추적할 때
아래 설정과 원고에서 인물별 "아는 정보"만 추적해 주세요. 인물마다 표를 만들고 열은 "정보 ·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원고 문장 인용) · 이 시점에 알 수 있는지"입니다. 인물이 알 수 없는 정보를 말하거나 행동한 지점만 따로 목록으로 모아 주세요. 그 밖의 지적은 하지 마세요.
설정 요약: """ {{설정 요약}} """
원고: """ {{원고}} """
누가 무엇을 언제 알았는지는 미스터리에서 가장 자주 무너지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만 추적하면 훨씬 촘촘하게 잡힙니다.
연재 중간에 설정을 다시 맞출 때
아래 설정 요약과 원고를 비교해, 원고에서 새로 정해진 사실 가운데 설정 요약에 없는 것을 모두 뽑아 주세요. "새로 정해진 사실 · 원고 근거 문장 · 기존 설정과 충돌하는지" 표로 정리하고, 충돌하지 않는 항목은 설정 요약에 덧붙일 문장으로 다듬어 주세요. 충돌하는 항목은 어느 쪽을 살릴지 제가 정할 수 있게 양쪽을 나란히 보여 주세요.
설정 요약: """ {{설정 요약}} """
원고: """ {{원고}} """
연재가 길어지면 설정 문서보다 원고가 앞서갑니다. 원고에서 설정을 역으로 걷어 올려 문서를 따라잡게 하는 용도입니다.
모델별 주의
원고가 길면 장 단위로 나눠 넣되 설정 요약은 매번 함께 넣어야 기준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적 개수를 정해 주면 모델은 그 수를 채우려고 없는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다섯 개 찾아 줘" 대신 "없으면 없다고 적어 주세요"를 덧붙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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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