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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일주일 식단표 만들기를 ChatGPT에 맡기면 표는 예쁘게 나오는데, 그대로 장을 보러 가면 대파 한 단을 한 끼에만 쓰고 버리게 됩니다. 요일마다 다른 요리를 넣는 데만 신경 쓰느라 재료가 겹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프롬프트는 식단과 장보기 목록을 한 번에 만들게 해서 그 어긋남을 없앱니다.
역할을 "장보기 비용까지 계산해 온 기획자"로 잡은 것은 맛이나 다양성보다 재료 회전을 먼저 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역할을 안 주면 AI는 잡지에 실릴 법한 화려한 식단을 짜고, 평일 저녁 30분에는 만들 수 없는 메뉴가 섞입니다.
출력 형식을 표 두 개로 나눈 이유는 장보기 목록 자동 생성이 이 프롬프트의 절반이기 때문입니다. 장보기 표에 "어느 요일에 쓰는지" 열을 둔 것이 핵심 장치로, 이 열이 있으면 한 끼에만 쓰이는 재료가 눈에 바로 띕니다.
제약 문단에는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재료가 두 끼 이상 쓰이게 하는 조건이고, 다른 하나는 영양 상담으로 넘어가지 않게 막는 선입니다. 식단표는 계획을 짜는 도구일 뿐이라 건강 판단은 사람과 전문가의 몫으로 남겨 둡니다.
마지막 점검 문단은 두 표가 서로 맞는지 AI가 스스로 대조하게 합니다. 사람이 눈으로 맞춰 보려면 스무 줄을 오가야 하는 일이라, 이 한 문단이 가장 값이 큽니다. 대조를 시키지 않으면 목요일 메뉴에만 쓰이는 재료가 목록에서 통째로 빠지거나, 사 놓고 한 번도 안 쓰는 재료가 남습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role-prompting,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일주일 저녁 식단표 짜줘. 3인 가족이야
예산과 조리 시간이 없으니 평일에 두 시간 걸리는 갈비찜이 화요일에 들어옵니다. 장보기 목록이 따로 없어 결국 사람이 표를 보며 재료를 옮겨 적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겹치는 재료를 두 번 사거나 빠뜨리게 됩니다.
변형
도시락까지 함께 쌀 때
당신은 장보기 비용까지 함께 계산해 온 한국 가정식 식단 기획자입니다. 저희 집은 {{가족 구성}}이고, {{못 먹는 음식}}은 빼 주세요. 일주일 식비 예산은 {{예산}}입니다.
평일 저녁 식단을 짜되, 각 저녁 메뉴에서 다음 날 도시락으로 옮길 수 있는 반찬을 함께 표시해 주세요. 저녁 조리 시간은 {{조리 가능 시간}} 안이어야 하고, 아침에 도시락을 싸는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표는 요일 · 저녁 메뉴 · 다음 날 도시락에 넣을 것 · 아침에 할 일 순서로 주세요. 식중독이 걱정되는 반찬은 도시락에 넣지 말아 주세요.
저녁 한 끼를 두 끼로 쓰게 만드는 변형입니다. 아침 작업 시간을 따로 제한하지 않으면 도시락 반찬을 새로 만들라는 표가 나옵니다.
혼자 살면서 냉동실을 쓸 때
당신은 1인 가구 식단을 많이 짜 본 식단 기획자입니다. 저는 {{가족 구성}} 기준으로 혼자 먹을 저녁을 준비합니다. {{못 먹는 음식}}은 빼 주세요. 예산은 {{예산}}, 한 끼 조리 시간은 {{조리 가능 시간}}입니다.
주말에 한 번에 만들어 냉동해 두고 평일에 데워 먹는 방식으로 일주일 식단을 짜 주세요. 표는 요일 · 메뉴 · 주말에 미리 할 일 · 평일에 할 일로 주세요. 냉동 보관 기간이 짧은 재료는 어느 요일까지 먹어야 하는지 표시해 주세요.
1인 가구는 재료가 남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요리하는 날과 먹는 날을 분리했습니다.
모델별 주의
표 두 개를 한 번에 요청하면 두 번째 표가 눈에 띄게 짧아지는 모델이 있습니다. 장보기 목록이 부실하게 나오면 완성된 식단표만 다시 붙여 넣고 목록만 따로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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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