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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기술 용어 쉽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하면, 돌아온 문장에 다시 전문 용어가 들어 있는 일이 흔합니다. "API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같은 문장이 그렇습니다. AI에게 "쉽게" 는 기준이 없는 말이라, 누구에게 얼마나 쉬워야 하는지를 사람이 정해 줘야 합니다.
역할 을 "청중이 못 알아들으면 설명한 사람 잘못" 이라고 생각하는 강연자로 둔 것은 문장의 기준선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이 한 줄이 있고 없고에 따라 같은 개념 설명의 어휘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듣는 사람을 지정하는 이유는 비유의 재료가 거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업팀에게는 계약과 견적으로, 중학생에게는 학교와 게임으로 풀어야 걸립니다. "그래서 우리 일에 무슨 상관인가" 를 미리 적어 둔 것도 같은 이유로, 이 문장이 있어야 개념 소개가 아니라 그 자리에 필요한 설명이 나옵니다. 길이를 함께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할 말과 슬라이드 한 장은 아예 다른 글입니다.
개념을 비유로 설명하기는 한 번에 맞히기 어려운 일이라, 3개를 받아 고르고 다듬는 방식이 정답 하나를 요구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비유는 취향을 많이 타서 첫 번째 안이 어색해도 두 번째가 딱 맞는 일이 자주 있고, 마음에 드는 비유를 골라 "이 방향으로 더" 라고 이어 가면 됩니다. 제약 의 "비유가 실제와 어긋나는 부분" 을 적게 한 것은 안전장치입니다. 비유는 원래 어디선가 깨지는데, 그 지점을 모른 채 쓰면 듣는 사람이 잘못 이해한 채로 다음 회의에 들어갑니다. 되물을 질문 3개를 미리 받아 두면 그 자리에서 당황할 일도 줄어듭니다.
나쁜 예와 비교
API가 뭔지 비개발자도 이해하게 쉽게 설명해줘
식당 종업원 비유가 거의 매번 나오고, 문장에는 클라이언트·요청·응답 같은 말이 그대로 남습니다. 듣는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우리 일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빠지고, 길이도 제멋대로라 회의에서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변형
설명이 여전히 어려울 때 이어서 쓰기
방금 설명 중 두 번째 안이 가장 나았습니다. 다만 {{듣는 사람}} 에게는 아직 어렵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하나씩 짚어 더 쉬운 말로 바꾸고, 같은 비유를 유지한 채 다시 써 주세요. 바꾼 단어는 "어려운 말 → 바꾼 말" 로 목록에 정리해 주세요.
처음 답을 버리지 않고 이어서 낮춥니다. 바꾼 단어 목록이 남으면 다음 설명에서도 같은 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설명할 개념}} 을 {{듣는 사람}} 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질문 5개를 만들어 주세요. 맞고 틀리고를 가리는 시험 문제가 아니라,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각 질문마다 어떤 대답이 나오면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한 줄로 적어 주세요.
설명한 뒤 고개만 끄덕이고 지나가는 일을 줄입니다. 교육이나 인수인계 자리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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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