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30개가 구간별로 10개씩 끊기지 않고 채워졌고, 할인·쿠폰 계열은 한 줄도 올라오지 않았다. 21~30번의 엉뚱한 구간에서 회의에 올릴 만한 것이 나왔다.
- 텀블러에 담아 주는 대용량 콜드브루
- 지역 농가 복숭아로 만든 시즌 한정 라떼
- 비 오는 날에만 파는 흐린 하늘 라떼
방향이 가장 다른 셋 — 3번은 맛이 아니라 담는 방식만 바꿨고, 12번은 재료를 어디서 받는지를 바꿨고, 27번은 파는 날씨를 조건으로 삼았다.
"3번과 27번을 섞어 다섯 개 더"처럼 번호를 짚어 이어 요청하면 목록이 빨리 좁혀진다.
Claude에서 실제로 실행해 확인 · 2026-09
왜 이렇게 쓰는가
브레인스토밍 프롬프트를 쓰면서 "좋은 아이디어 좀 줘"라고 하면 AI는 무난한 서너 개를 내놓고 멈춥니다. 게다가 그 서너 개는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회의 전에 필요한 것은 잘 고른 3개가 아니라 고를 거리가 되는 30개입니다.
첫 문단의 역할을 "퍼실리테이터"로 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컨설턴트나 전문가로 두면 AI는 판단하고 추천하려 들지만,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은 판을 넓히는 것이 일입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 대상 고객을 밝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누가 쓸 물건인지 모르면 어디서나 통할 법한 말만 나옵니다.
과제 문단의 "평가나 설명은 붙이지 말고"가 개수를 지키게 합니다. 하나마다 이유를 달게 두면 열 개쯤에서 지쳐 끝내 버립니다. 형식에서 25자 제한을 둔 것도 같은 장치입니다. 한 줄이면 30개가 부담스럽지 않고, 회의에서 소리 내어 읽기도 좋습니다.
마지막 제약의 10개씩 세 구간이 이 프롬프트의 핵심입니다. 구간을 나누지 않으면 30개가 전부 비슷한 난이도로 나옵니다. 엉뚱한 구간을 일부러 열어 두면 거기서 회의가 살아납니다. 아이디어 30개 뽑기가 끝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번호를 골라 "7번과 22번을 섞어서 다섯 개 더"처럼 이어 가며 다듬는 것이 이 프롬프트의 원래 쓰임새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role-prompting, temperature
나쁜 예와 비교
카페 여름 신메뉴 아이디어 좀 줘
이렇게 물으면 대개 다섯 개 안팎이 나오고, 내용도 어디선가 본 아이스 음료들입니다. 대상 고객이 없으니 동네 사무실 상권에 맞는 안이 나올 이유가 없고, 이미 해 본 할인 행사가 다시 올라와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결국 목록을 보면서 "이건 해 봤는데"를 반복하게 됩니다.
변형
나온 아이디어를 다시 좁힐 때
앞에서 만든 30개 중에서 {{대상 고객}}이 실제로 돈을 낼 것 같은 순서로 8개를 골라 주세요. 고른 이유는 한 줄씩만 적고, 탈락한 것들 중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쓸 만한 것" 3개를 따로 모아 주세요. 새 아이디어는 만들지 마세요.
발산과 수렴을 한 번에 시키지 않으려고 나눈 단계입니다. "새 아이디어는 만들지 마세요"가 없으면 고르라는 요청에도 새것을 섞어 옵니다.
아이디어가 다 비슷하게 나올 때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시 만들되, 이번에는 조건을 바꿔 주세요. ① 예산이 0원일 때 ② 직원이 한 명일 때 ③ 경쟁 가게가 바로 옆에 생겼을 때, 세 상황마다 5개씩 만들어 주세요. {{피해야 할 방향}}은 그대로 제외합니다.
개수만 늘리면 같은 발상이 반복됩니다. 제약 조건을 일부러 극단으로 바꾸면 다른 자리에서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모델별 주의
같은 프롬프트를 두 번 실행해 목록을 합치면 겹치는 것을 빼고도 40개 넘게 모입니다. 30개를 한 번에 요구했을 때 20개쯤에서 끊기면 "이어서 21번부터"라고만 보내면 됩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