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문장보다 질문 3개가 먼저 나왔고, 답한 뒤에야 범위가 다른 정의 세 개가 좁은 것부터 순서대로 나왔다.
② 어디까지 들으면 완주로 세나요? 수강 기간 제한이 있나요?
(정의 1) 퇴근 후 강의를 듣는 직장인 수강생은 3강을 켠 뒤 10분 안에 나가, 40분짜리 한 편을 끝내지 못하고 다음 강의로 넘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수강 기간 안에 마지막 강의에 닿지 못하고, 재구매와 후기를 잃는다. — 이 정의를 고르면 1·2강의 만족도와 모집 단계는 손대지 않게 된다.
Claude에서 실제로 실행해 확인 · 2026-09
왜 이렇게 쓰는가
문제 정의 프롬프트가 필요한 순간은 대개 "뭔가 잘 안 되고 있다"까지만 아는 때입니다. 그 상태로 AI에게 물으면 해결책부터 쏟아집니다. 완주율이 낮다고 말했을 뿐인데 알림 발송, 커뮤니티, 수료증 이야기가 목록으로 돌아옵니다.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는 아직 아무도 정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세 번째 문단의 되묻기가 그래서 들어갑니다. 메모만으로는 3강에서 빠지는 이유가 길이 때문인지 난이도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답을 채워 넣기 전에 AI가 먼저 질문하게 두면, 추측으로 지어낸 원인 위에 기획이 세워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질문을 세 개로 제한한 것은 문답이 길어져 정작 문장을 못 받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첫 문단의 맥락에서 영향을 받는 사람을 못 박는 것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수강생"과 "퇴근 후에 듣는 직장인 수강생"은 전혀 다른 문제로 이어집니다. 과제 문단의 네 조각은 문제 정의 문장이 갖춰야 할 최소 형태입니다. 이 중 "그래서 무엇을 잃는가"가 빠지면 고칠 가치가 있는 문제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제약에서 범위가 다른 세 문장을 요구한 이유는, 문제 정의가 사실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좁게 잡으면 이번 달에 손볼 수 있고 넓게 잡으면 서비스 방향이 바뀝니다. 각 문장 아래 "무엇을 하지 않게 되는지"를 붙이면 그 선택의 대가가 보입니다. 메모를 """ 로 감싼 것은 메모 속 문장이 지시로 읽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rompt, hallucination
나쁜 예와 비교
강의 완주율이 낮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상황 메모 붙여넣기)
곧바로 개선안 열 가지가 나옵니다. 하나하나는 그럴듯하지만 어느 것도 3강에서 이탈이 몰린다는 사실을 겨냥하지 않습니다. 문제를 정하지 않은 채 받은 목록이라 우선순위를 매길 기준이 없고, 결국 회의에서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하게 됩니다. 무엇이 빠졌는지 되물어 주지도 않으니 잘못된 전제가 그대로 굳습니다.
변형
문제를 이미 한 문장으로 써 뒀을 때
아래는 제가 쓴 문제 정의 문장입니다. 고쳐 쓰지 말고 먼저 점검해 주세요. ① 이 문장에 해결책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② {{영향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실제로 겪는 일이 맞는지 ③ 참·거짓을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세 가지로 짚어 주세요. 그다음에 가장 문제가 되는 한 곳만 고친 문장을 보여 주세요.
""" {{상황 메모}} """
직접 쓴 문장에는 보통 해결책이 섞여 있습니다. 고쳐 달라고 먼저 말하면 그 부분이 그대로 남은 채 문장만 매끄러워집니다.
문제를 다섯 개로 쪼개 볼 때
아래 메모에 담긴 문제를 하나로 합치지 말고 서로 다른 문제 다섯 개로 나눠 주세요. 각각 "누가 / 언제 / 무엇을 하지 못하는가"로 쓰고, {{영향을 받는 사람}}이 겪는 순서대로 놓아 주세요. 다섯 개 중 지금 손대야 할 하나를 고르고 이유를 두 줄로 적어 주세요.
""" {{상황 메모}} """
큰 문제 하나로 보이던 것이 사실은 여러 개일 때가 많습니다. 나눠 놓고 보면 손댈 자리가 눈에 띕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