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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회고 정리를 그냥 맡기면 반성문이 돌아옵니다. "소통이 부족했습니다", "일정 관리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같은 문장이 줄지어 나오고, 정작 다음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다르게 할지는 한 줄도 남지 않습니다. 이 프롬프트는 메모에 적힌 사실만 세 칸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버리게 만듭니다.
과제 문단에서 언급 수를 세게 한 것이 첫 번째 장치입니다. 회고 메모는 목소리가 큰 한 사람의 불만과 다섯 명이 똑같이 겪은 문제가 같은 무게로 섞여 있습니다. 숫자가 붙으면 회의에서 무엇부터 다룰지 다투지 않아도 됩니다.
형식 문단은 Keep·Problem은 표로, Try는 목록으로 나눕니다. Try만 형태를 다르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바꾼다 · 언제부터 · 누가 정할지"를 채우다 보면 "다음엔 소통을 잘하자" 같은 문장은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실행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뀝니다. "근거가 된 메모 한 줄" 열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원문이 옆에 붙어 있으면 요약이 부풀려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약 문단은 이름을 직무로 바꾸고 감정 표현에서 사실만 남기게 합니다. 회고가 평가 자료처럼 읽히기 시작하면 다음 회고부터 아무도 솔직하게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고 메모를 """ 로 감싼 이유는, 메모 안에 "이건 빼 줘" 같은 문장이 섞여 있어도 AI가 그것을 지시가 아니라 자료로 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rompt-injection,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프로젝트 회고 좀 정리해줘
(회고 메모 붙여넣기)
이렇게 물으면 메모를 매끄러운 문단으로 다시 쓴 글이 돌아옵니다. 좋았던 점과 문제점이 한 문장 안에 섞이고, 여러 사람이 똑같이 지적한 문제도 한 번만 언급된 이야기와 같은 크기로 놓입니다. 메모에 없던 원인까지 그럴듯하게 붙어 나오기도 합니다. 다음 행동이 없으니 문서는 저장만 되고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변형
회고 회의 전에 미리 돌려 볼 때
아래는 {{프로젝트명}} 회고 메모입니다. 회의 전에 팀에 미리 공유할 안건 초안을 만들어 주세요.
여러 사람이 공통으로 언급한 문제를 3개까지 고르고, 각 문제마다 "회의에서 정해야 할 것"을 한 문장으로 적어 주세요. 한 사람만 말한 이야기는 "확인이 필요한 이야기"로 따로 모아 주세요. 원인은 추측하지 마세요.
회고 메모: """ {{회고 메모}} """
회고 회의가 하소연으로 끝나는 이유는 안건 없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공통 문제 세 개만 미리 뽑아 두면 회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혼자 하는 업무 회고로 쓸 때
아래는 제가 {{프로젝트명}}을 마치고 혼자 적은 메모입니다. Keep · Problem · Try 세 칸으로 정리해 주세요.
Problem은 제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제 권한 밖의 것으로 나눠 주세요. Try는 다음 한 달 안에 혼자 시작할 수 있는 것만 3개 적어 주세요. 제 성격이나 태도를 평가하지 마세요.
회고 메모: """ {{회고 메모}} """
혼자 하는 회고는 자책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누면 Try에 넣을 항목이 저절로 좁혀집니다.
모델별 주의
회고 메모에 실명이 섞여 있으면 결과에도 그대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붙여 넣기 전에 이름을 직무로 바꿔 두면 가장 확실합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