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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복습 계획을 ChatGPT에 맡길 때 돌아오는 것은 대개 "다음 날 한 번, 일주일 뒤에 한 번 더 보세요" 같은 안내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달력에 옮겨 적을 수가 없어서 지켜지지 않습니다. 날짜가 없으면 복습은 "나중에"가 되고, 나중은 오지 않습니다. 이 프롬프트의 목적은 조언이 아니라 날짜가 박힌 표 한 장을 받아 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과제 문단에서 간격을 1·3·7·16·35일로 직접 적어 준 것은, 모델이 알아서 정하게 두면 물어볼 때마다 다른 주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망각곡선 복습 주기라는 말은 익숙해도 실제 숫자는 사람마다 다르게 인용합니다. 숫자를 고정해 두면 지난주 계획과 이번 주 계획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고, 요일까지 계산하라고 시켜야 두 회차가 같은 날 겹치는 것을 미리 발견합니다.
세 번째 형식 문단의 표에 "볼 분량"과 "복습 방식" 열을 따로 둔 이유는 회차마다 하는 일이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 모두 같은 필기를 눈으로 훑으면 글자만 익숙해질 뿐 기억은 늘지 않습니다. 뒤로 갈수록 문제 형태로 바꾸라는 요구가 이 열에서 드러납니다.
네 번째 제약 문단은 계획이 부풀지 않게 붙잡습니다. 시간을 정해 두지 않으면 하루 두 시간짜리 표가 나오고, 진도나 시험 날짜를 짐작하게 두면 배우지도 않은 단원이 슬쩍 들어옵니다. "읽기" 같은 뭉뚱그린 말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무엇을 할지가 적혀 있어야 책상에 앉자마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output-format, prompt
나쁜 예와 비교
복습 계획 짜줘. 오늘 생명과학 항상성 단원 공부했어.
돌아오는 것은 "1일 후, 3일 후, 7일 후에 복습하세요"라는 일반론과 공부법 조언 몇 줄입니다. 날짜가 아니라 "며칠 후"라서 달력에 옮기려면 결국 직접 세어야 하고, 회차마다 무엇을 얼마나 볼지가 없어 첫 복습 날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됩니다. 하루 쓸 수 있는 시간도 모르니 분량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변형
시험 날짜가 정해져 있을 때
{{시작일}}에 아래 내용을 공부했고, 시험은 [시험 날짜]입니다. 남은 기간 안에 복습 회차를 배치해 주세요. 간격을 늘려 가되 마지막 회차는 시험 이틀 전에 끝나게 하고, 시험 전날은 전체 훑기만 남겨 주세요. 표로 주시고 열은 회차 · 날짜(요일) · 볼 분량 · 복습 방식입니다. 남은 날이 모자라면 회차를 줄이고, 어떤 회차를 왜 뺐는지 표 아래 한 줄로 적어 주세요.
학습 내용: """ {{학습 내용}} """
기간이 정해진 경우에는 간격보다 마감이 먼저입니다. 회차를 줄인 이유까지 적게 해야 무엇을 포기했는지 알고 시험장에 갑니다.
이미 복습을 며칠 밀렸을 때
{{시작일}}에 아래 내용을 공부했는데 복습을 [며칠] 놓쳤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짜지 말고, 오늘부터 따라잡을 수 있는 계획으로 고쳐 주세요. 놓친 회차를 몰아서 하루에 몰지 말고 이틀에 나눠 주시고, 가장 오래 안 본 덩어리를 먼저 배치해 주세요. 표는 회차 · 날짜(요일) · 볼 분량 · 복습 방식 · 예상 시간으로 주세요.
학습 내용: """ {{학습 내용}} """
밀린 계획을 새로 만들면 또 밀립니다. 밀린 분량을 나눠 담는 쪽이 실제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