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목록보다 질문 3개가 먼저 돌아왔고(보고 형태·이탈 기준 기간·"다른 팀"의 범위), 답한 뒤 6행 표가 나왔다.
| 작업 | 끝나면 남는 것 | 예상 소요 | 순서 |
|---|---|---|---|
| 최근 3개월 해지 명단·사유 코드 추출 | 사유별 집계표 1장 | 2시간 | 1 |
| 사내 타 팀 대응 사례 담당자 2명 인터뷰 | 사례 요약 메모 1장 | 3시간 | 3 |
"대책"이 후보 제시까지인지 실행 계획까지인지는 확인 목록으로 내려갔다.
Claude에서 실제로 실행해 확인 · 2026-09
왜 이렇게 쓰는가
업무 지시 정리에서 실제로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지시가 짧아서입니다. "원인 보고 대책까지 정리해 줘"라는 한 줄에는 보고서의 분량도, 대책의 범위도, 언제 기준 데이터인지도 없습니다. 그런데 되묻기 어려워서 알아서 해석하면, 다 만든 뒤에 "이게 아닌데"를 듣고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과제 문단이 "한 번에 앉아서 끝낼 수 있는 크기"를 정한 이유는, 쪼개기를 시키지 않으면 "이탈 원인 분석"처럼 여전히 시작할 수 없는 덩어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검토한다" 대신 무엇이 만들어지는지 쓰라는 요구도 같은 목적입니다. 산출물이 있어야 그 항목이 끝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형식 문단의 "끝나면 남는 것" 열이 이 표의 핵심입니다. 이 열을 채우다 보면 실은 무엇을 내야 하는지 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제약 문단은 반대 방향의 사고를 막습니다. AI에게 할 일 목록을 만들게 하면 지시에 없던 "경쟁사 조사", "설문 설계"가 슬쩍 붙어 일이 두 배가 됩니다.
마지막 문단의 되묻기와 "먼저 확인해야 할 것" 목록이 짝을 이룹니다. 상사 지시사항 정리에서 가장 값진 결과물은 사실 업무 목록이 아니라, 착수하기 전에 상사에게 물어볼 질문 두세 개입니다. 그 질문을 미리 던지면 다시 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rompt, hallucination
나쁜 예와 비교
이 업무 할 일 목록으로 만들어줘
(지시 내용 붙여넣기)
그럴듯한 다섯 단계가 돌아오지만 대부분 지시에 없던 것입니다. "데이터 수집 → 분석 → 인사이트 도출 → 보고서 작성"처럼 어디에나 붙는 목록이라 막상 첫 항목부터 무엇을 열어야 할지 모릅니다. 애매한 부분은 질문으로 남지 않고 AI가 임의로 정한 채 목록에 섞여 들어갑니다.
변형
여러 건이 한꺼번에 떨어졌을 때
아래는 오늘 하루 동안 받은 지시들입니다. 마감은 각각 다르지만 가장 이른 것은 {{마감}}입니다.
먼저 지시를 건별로 나눈 뒤, 각 건에 "이번 주에 해야 할 것 / 다음 주로 미뤄도 되는 것 /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것"을 표시해 주세요. 그다음 이번 주에 해야 할 것만 모아 순서대로 목록을 만들어 주세요.
""" {{지시 내용}} """
지시가 여러 건이면 쪼개기보다 고르기가 먼저입니다. 우선순위를 먼저 가른 뒤 목록으로 내려가게 했습니다.
상사에게 되물을 말을 다듬을 때
아래 지시를 받았는데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상사에게 보낼 짧은 메시지를 써 주세요.
지시를 제가 어떻게 이해했는지 두세 줄로 먼저 요약하고, 그다음 확인이 필요한 것을 질문 형태로 최대 3개 적어 주세요. 질문마다 제가 생각하는 안을 함께 붙여 상사가 고르기만 하면 되게 해 주세요. 마감은 {{마감}}입니다.
""" {{지시 내용}} """
질문만 늘어놓으면 일을 떠넘기는 느낌이 됩니다. 내 이해를 먼저 적고 선택지를 붙이면 답이 훨씬 빨리 옵니다.
모델별 주의
예상 소요 시간은 대체로 낙관적으로 나옵니다. 표를 받은 뒤 "각 작업에 자료를 찾고 확인받는 시간까지 넣어 다시 잡아 줘"라고 요청하면 실제 일정에 가까워집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