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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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알림장 문구 하나를 잘못 쓰면 다음 날 아침에 같은 질문 전화를 여러 통 받습니다. 원인은 대개 정보가 빠져서가 아니라 준비물과 기한이 문장 속에 묻혀 있어서입니다. "금요일에 현장체험학습을 가니 도시락과 물통을 준비해 주시고 동의서는 월요일까지 보내 주세요"는 한 문장에 세 가지 할 일이 들어 있어, 화면을 빠르게 넘기는 사람은 하나만 기억합니다.
이 프롬프트의 중심은 세 번째 문단의 예시입니다. "짧게 써 주세요"라는 말은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지만, 완성된 알림장 한 장을 보여 주면 제목의 형태, 가운뎃점 위치, 날짜 표기까지 그대로 따라옵니다. 설명을 열 줄 늘리는 것보다 잘 만든 예시 한 개가 결과를 더 많이 바꿉니다. 학교마다 쓰던 양식이 있다면 이 예시만 자기 학교 것으로 바꿔 두고 계속 쓰면 됩니다. 첫 문단에서 읽는 사람을 "저녁에 휴대폰으로 한 번 훑어보는 학부모"로 못 박은 것도 같은 목적입니다. 읽는 상황이 정해지면 문장 길이가 저절로 줄어듭니다.
과제 문단이 "요약해 주세요"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인 것도 의도한 것입니다. 요약을 시키면 행사 취지 같은 배경 설명이 남고 준비물이 사라집니다. 형식의 항목 4개와 300자 제한은 화면 한 번에 들어오는 분량을 정해 둔 것이고, 항목 앞에 이름을 붙이게 한 덕에 학부모가 필요한 줄만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제약에서 "(확인 필요)"를 쓰게 한 이유는 메모에서 빠진 정보를 AI가 그럴듯하게 채우기 때문입니다. 급식 여부나 귀가 시각이 적혀 있지 않으면 그냥 지어냅니다. 표시로 남겨 두면 보내기 전에 교사가 그 자리만 확인하면 됩니다. 부탁하는 말을 맨 끝 한 문장으로 제한한 것도 작지만 효과가 큽니다. 협조 요청이 앞에 오면 정작 준비물이 뒤로 밀립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few-shot,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알림장 써줘
다음주 금요일 현장체험학습 도시락 물통 우비 8시40분 등교 동의서 월요일까지
이렇게 던지면 대개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어느덧 가을이 깊어가는…"으로 시작하는 인사말이 두 줄 붙고, 준비물이 한 문장 안에 나열됩니다. 길이는 두 배가 되는데 정작 회신 기한은 문장 끝에 붙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 대체 일정 같은 빠진 정보도 그럴듯하게 채워져 나옵니다.
변형
여러 건을 한 번에 보낼 때
아래 메모에는 서로 다른 안내가 여러 건 섞여 있습니다. 건별로 나눠 각각 대괄호 제목 한 줄과 항목 3개 이내로 정리해 주세요.
기한이 가장 급한 건을 맨 위에 두고, 회신이 필요한 건에는 제목 끝에 "(회신)"을 붙여 주세요. 메모에 없는 내용은 채우지 말아 주세요.
메모: """ {{전달 내용}} """
한 주에 안내가 몰릴 때 쓰는 형태로, 급한 순서와 회신 여부를 눈에 띄게 했습니다.
문자·카톡으로 짧게 보낼 때
아래 전달 사항을 문자 한 통으로 보낼 문구로 줄여 주세요. 공백 포함 150자 이내, 줄바꿈 2번까지만 쓰고 이모지는 넣지 마세요.
가장 먼저 나와야 할 것은 학부모가 오늘 할 일 한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뒤에 한 줄로 붙이고, 없는 정보는 쓰지 말아 주세요.
전달 사항: """ {{전달 내용}} """
문자는 알림장보다 더 짧아야 해서 길이와 줄바꿈 수까지 숫자로 정했습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