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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쓰는가
웹툰 콘티 프롬프트를 그냥 던지면 원고가 길이대로 잘립니다. 문장 하나에 컷 하나씩 기계적으로 배분되어, 별일 없는 이동 장면에 여덟 컷이 가고 정작 마음이 뒤집히는 순간이 한 컷으로 지나갑니다. 읽으면 사건은 다 있는데 아무 데서도 멈춰지지 않는 회차가 됩니다.
과제 문단이 "몇 컷으로 나눌지"를 숫자로 못 박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컷 수가 정해지면 어딘가를 줄여야 어딘가를 늘릴 수 있고, 그때부터 배분이 판단이 됩니다. 이어지는 단계 문단은 그 판단을 표보다 먼저 하게 만듭니다. 표를 쓰기 시작하면 AI는 앞에서부터 채우느라 뒤를 못 봅니다. 상황이 바뀌는 지점을 먼저 표시하고 강조 컷을 정한 뒤에 컷을 배분하면, 중요한 순간에 컷을 몰아 줄 여유가 생깁니다.
형식의 다섯 열 가운데 마지막 "컷 크기"가 세로 스크롤 웹툰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크기는 곧 읽는 속도라서, 크게 그린 컷 앞에서 독자의 손가락이 멈춥니다. 표에 크기 칸이 없으면 AI는 모든 컷을 같은 무게로 적어 놓고, 연출은 결국 사람이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만화 콘티 chatgpt 결과를 그대로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 칸 하나에서 갈립니다.
제약 문단의 "그림으로 보여 줄 수 없는 서술"은 글 원고를 만화로 옮길 때 늘 남는 찌꺼기입니다. 버리라고만 하면 정보가 사라지므로 독백이나 표정으로 옮기라는 길을 함께 줍니다. 마지막으로 원고를 """ 로 감싼 것은, 원고 속 인물의 대사가 지시로 읽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끊어"나 "이건 그리지 마" 같은 말이 대사로 들어 있으면 감싸지 않은 원고에서는 AI가 그것을 명령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output-format, prompt-injection
나쁜 예와 비교
이 원고 웹툰 컷으로 나눠줘
(원고 붙여넣기)
컷 수를 정하지 않으면 AI는 대개 열 컷 안팎으로 줄여 버립니다. 세로 스크롤 한 회차에는 턱없이 모자란 분량이고, 컷마다 정보가 꽉 차서 그릴 수 없는 컷이 됩니다. 그림 지시와 대사가 한 칸에 뒤섞여 나오는 데다 어느 컷을 크게 그려야 할지 표시가 없어, 결국 컷 나누기를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변형
대사만 먼저 다듬고 싶을 때
아래 회차 원고에서 말풍선에 들어갈 대사만 뽑아 주세요. 서술 문장은 대사로 바꾸지 말고 그대로 두고, 이미 대사인 것만 순서대로 적어 주세요. 각 대사 옆에 누가 하는 말인지와 몇 글자인지 적고, 스무 글자가 넘는 대사는 두 말풍선으로 나눈 안을 함께 보여 주세요. 작품 분위기는 {{작품 분위기}}입니다.
""" {{회차 원고}} """
그림을 그리기 전에 대사 길이부터 잡을 때 씁니다. 말풍선은 글자 수가 곧 크기라서 미리 나눠 두면 배치가 편합니다.
회차 마지막 컷을 정할 때
아래 원고에서 이번 회차를 끊을 자리 후보를 3개 골라 주세요. 각 후보마다 마지막 컷에 무엇이 보이는지, 다음 회차를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 줄씩 적어 주세요. 후보를 고른 뒤, 그 자리에서 끊으면 남은 분량이 {{컷 수}} 안에 들어가는지도 함께 알려 주세요.
""" {{회차 원고}} """
연재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마지막 컷입니다. 끊는 자리를 먼저 정하면 앞의 컷 배분이 따라 정해집니다.
모델별 주의
원고가 길면 표가 중간에 끊깁니다. "20컷까지만 먼저 표로 주고 멈춰 주세요"라고 나눠 요청한 뒤 이어서 받으면 컷 번호가 엉키지 않습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2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